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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문화보물섬’ 프로젝트 눈길…제부도는 ‘변신 중’

대학생 탐사원정대, 캠페인 등 제부도에서 구슬땀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7 1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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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가 대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경기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를 통해 제부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7월부터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기문화보물섬 탐사원정대’가 제부도의 낡고 훼손된 관광자원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한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관광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제부도의 매력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주말 200여명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제부도는 ○○이다’ 홍보 캠페인과 ‘포토존’이벤트는 제부도만의 매력을 느끼고 관광 에티켓을 알려 성숙한 관광문화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제부도는 그동안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낙서와 조개 채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특히 문화보물섬 미술단이 직접 작업한 등대 계단벽화를 배경으로 관광객은 제부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피켓에 적고 탐사단은 그러한 관광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추억을 선물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는 이날 촬영한 사진을 발송하였다.

7월부터 2달간 진행하는 경기문화보물섬 프로젝트는 미술팀과 취재팀으로 나뉘어 제부도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미술팀은 기존 관광안내소, 버스정류장 등 경관을 해쳤던 곳을 아름다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탐사단은 섬 주민 인터뷰 및 홍보영상 제작 등 제부도만의 이야기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여름 유난히 궂은 날씨 탓에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부도에서 밤낮없이 이어지는 대학생들의 활동에 섬 주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인 도움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부도를 자주 찾는다는 관광객 김모(32, 수원시)씨는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를 통해 제부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제부도가 다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하여 경기문화보물섬 탐사원정대는 이번달 말까지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