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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광교 ‘상가분양 시장 개점휴업’ 풀린다

판교신도시 신분당선 9호선 개통 앞두고 투심 자극 ‘주목’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17 1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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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철 비수기로 개점휴업중이던 상가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좋다. 특히 굵직한 호재를 업은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먼저 빗장을 풀 전망이다.

판교는 오는 9월 강남-양재(서초구청)-양재시민의 숲(매헌)-청계산입구-판교-정자를 잇는 18.5km의 신분당선 개통이라는 매머드급 이슈로 판교역 중심으로 상권이 재부각되고 있고, 광교는 7월말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세대 첫 집들이가 시작되면서 연말까지 6349세대가 입주 예정되어 있어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상업시설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판교와 광교의 상권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용인구가 약 8~9만명에 이르고 테크노밸리 내 소비층의 상권 지원, 신분당선 연장선 연계라는 점에서 여타 택지지구와 사뭇 다른 상권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상업시설 구성비율에서도 판교와 광교가 각각 1.4%, 1.2% 수준이라 동탄 3.75%, 분당 3.42%, 영통 3%에 비해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9월 광교 LH상가 입찰에서 낙착률 88%, 3.3㎡ 당 700만~3000만원 수준을 형성해서 나타나면서 낙찰가율은 최고 159%를 기록하며 38억원 가량 몰렸고, 지난 4월 29억원 규모 LH단지 내 상가 공급에서 48억여원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또 지난 3월 업무시설 용지 입찰에서는 915여억원이 유입됐다.

여기에 지법 및 지검 이전이 확정되면서 도청사 이전 사업재개와 70만㎡ 연면적에 주상복합,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에콘힐 사업의 본격화 등 광교신도시는 상가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 중이다.

이와 관련 광교 신대역세권에서 에스비타운을 분양중인 에스비D&C 김홍삼 대표는 “아파트 입주에 맞춰 금융기관, SSM, 병원 등이 속속 역세권내 입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미 입점 계약을 마친 업종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세종 신도시에서 이달 29일(월)~30일 (화)양일간 첫마을 2단계 단지내상가 84호가 공급되면서 하반기 투심의 향방을 본격적으로 가늠해 볼 예정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신도시 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단타성 투자보다 안정적인 월세 수입이 가능한 입지여부 부터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