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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병 상임대표 “나쁜 투표에 착한 거부로 대응해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17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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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병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나쁜 투표는 착한 거부로 대응해야 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는 국민참여당 공보실.
[프라임경제] 배옥병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오는 24일 집행예정인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나쁜 투표에 착한 거부로 대응해야 된다”고 말했다.

배옥병 상임대표는 16일 오후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에 출연, “이번 주민투표는 재판 중에 추진되었던 사안으로써 주민투표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전히 훼손한 사례”라며 “이런 것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지자체의 80% 이상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면서 “한 정치인의 잘못된 욕망으로 인해 세금을 낭비하는 이런 일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무상급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무상급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상처없이, 차별없이 자라게 할 수 있다”면서 “무상급식이 참 좋은 복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열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17일, 19일, 23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거부에 함께 하는 행동의 날이 있다”면서 “주변 분들에게 이번 투표가 왜 나쁜 투표인지 홍보해주시고, 문자보내기, 이메일보내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