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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차세대 리더캠프 개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7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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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50명,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 배운다

[프라임경제] 국가 정체성 혼란을 가질 수도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색 행사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에서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리더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3회째를 맞은 다문화 차세대 리더 캠프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만든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캠프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음악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박칼린씨나, 가수 인순이씨, 경기도의원으로 활약 중인 이라 의원처럼 성공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열린 첫 번째 캠프에서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을 방문,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대화, 모의국회 등을 체험했으며 6월 열린 두 번째 캠프에서는 판문점과 군부대 전망대를 방문하여 안보의식을 다진바 있다.

세 번째로 열릴 이번 캠프에서는 우리나라 역사 배우기 등의 소양교육과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세계를 무대로 꿈 키우기’ 등의 리더 자질교육, 자기주도 학습법 등 학업도움 프로그램과 갯벌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차세대 리더과정에 참여한 아이들의 태도가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문화 자녀라는 이유로 위축된 아이들이 당당하게 꿈을 갖고, 자기 희망을 이뤄갈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