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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산업 생산, 예상 상회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17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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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가 신용 등급 하향조정 등 미국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 생산이 지난달 자동차 부문의 급반전에 크게 영향받아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까지는 가지 않을 유력한 징후인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6일(현지시간) 7월 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0.9% 증가해 7개월 사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증가폭 0.4%를 앞지른 것이다. 아울러, 전문가 예상치 0.5%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제조업은 자동차 쪽이 5.2% 증가한 데 크게 힘입어 7월에 0.6% 상승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7월에 0.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 상무부가 밝힌 주택 착공 실적도 7월에 -1.5%로 연율 기준 60만4000채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주요축을 담당하는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 이같은 산업 생산의 긍정적 신호들의 의미를 퇴색시킬지, 즉 이중 침체(더블딥) 가능성 극복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