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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수도권 2만7000가구 입주…중소형 ‘집중’

20~30형대 1만9000여가구, 경기1만가구 이상 몰려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17 08: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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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절적 비수기와 휴가철이 끝나면서 아파트 입주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시장의 불안감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연내(9~12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 기준)을 주택형별로 분석해본 결과,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0~30형대 중소형 물량이 경기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12월 수도권 지역별 입주 예정 물량(공급면적 기준, 단위:가구). 닥터아파트.

경기도에서 수도권 전체 중소형 물량(20형대+30형대, 1만9205가구)의 56%인 1만7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20형대(66~99㎡) 2511가구, 30형대(100~132㎡) 8207가구다. 

중소형 물량이 많은 주요 입주 단지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9월) △수원시 권선동 권선자이e편한세상(9월) 및 아이파크시티(C1,3블록)(11월) △의왕시 포일동 포일휴먼시아(B1블록)(9월) △김포한강신도시 Aa-8블록 스위첸(10월) △광교신도시 A4블록 광교휴먼시아(10월) △광교신도시 A21블록 울트라참누리(9월) 등이다.

이어 서울은 6014가구(20형대+30형대)로 경기도 다음으로 물량이 많다. 20형대(66~99㎡), 30형대(100~132㎡) 각각 1963가구, 4051가구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9월),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10월), 중구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10월),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12월) 등에서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20형대(66~99㎡) 335가구, 30형대(100~132㎡) 2138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중 30형대 물량은 청라지구가 1726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라지구 A25블록 청라휴먼시아(9월), A5블록 한라비발디, A20블록 호반베르디움(10월)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40형대(133~165㎡)를 비롯해 50형대 이상(166㎡ 이상) 대형 물량도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형대 2347가구, 50형대 이상 1108가구로 총 345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이 2437가구(40형대 1621가구, 50형대 이상 816가구), 인천이 1448가구(40형대 1033가구, 50형대 이상 415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9~12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 기준)은 2만696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전체 수도권 입주 물량(5만2349가구)의 51%에 달하는 수치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전세물량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 예정 아파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특히 중소형 물량이 많이 분포해 있는 경기도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