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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배당성향, 일반 상장사 평균 웃돌아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17 08: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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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지주사 배당성향이 최고 46%에 달하는 등 일반 상장사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이 수치가 클수록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커진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4곳의 지난해 배당금은 모두 744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46.61%), 신한지주(24.62%), 우리금융(16.86%)에 이어 하나금융지주(14.50%) 등 대체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16.25%)을 웃돌았다.

배당성향이 평균보다 높은 금융지주 3곳은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보다도 컸다.

KB금융은 2010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83.64% 줄었지만 배당금은 47.83% 감소하는데 그쳤다. 우리금융은 순익이 16.47% 증가했으나 배당금은 150% 급증했다. 신한지주 순익 증가율은 82.29%였으나 배당금은 87.5% 늘었다. 또한 하나금융의 순익은 230% 늘어난 데 비해 배당금은 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