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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안아줘요', 음원 공개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 석권

홍대 음악=인디? 이젠 음원차트까지 점령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7 0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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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디로 대변되어온 홍대 씬의 아티스트들이 공연과 앨범 차트 석권에 이어 이젠 음원차트까지 점령했다.

다름 아닌 화제의 듀오 10cm(이하 십센치)가 그 주인공. 그들의 신곡 ‘안아줘요’는 공개 이후 네이트 화제의 검색어 1위를 필두로 네이버, 싸이월드, 벅스 음원차트까지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인디 음악 씬에서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음원차트 점령에 성공했다.

‘안아줘요’의 음원을 유통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의 한 담당자는 “인디음악도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하지만 꽤 장시간 동안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랭크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최근 예능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십센치의 솔직한 감성과 매번 큰 호응을 얻어온 민트페이퍼 음반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안아줘요’는 민트페이퍼의 네 번째 프로젝트 앨범 ‘cafe : night & day’ 중 첫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된 것.

십센치는 지난해 발표된 전작 ‘LIFE’의 타이틀곡인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로 화려하게 데뷔한 바 있으며, 그 고마움의 의미로 공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안아줘요’를 이번 앨범에 전격 수록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민트페이퍼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고양이+강아지 이야기”, “남과 여…그리고 이야기”, ‘LIFE” 등을 통해 꾸준한 인기와 음악성을 과시해온 웰메이드 기획 앨범 시리즈로, 지금까지 십센치를 비롯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페퍼톤스 등 새로운 스타 탄생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cafe : night & day’는 쉼 없이 분주한 대화와 웃음으로 시작되어 차분한 사색과 준비로 마무리되는 카페의 밤과 낮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음반으로, 9월 22일 정식 발매에 앞서 십센치의 ‘안아줘요’를 시작으로 이상순+오지은, 이지형+임영조의 신곡 역시 선공개 되어 화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