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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북부농협, 러브하우스 봉사 '박수'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6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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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8월 릴레이 활동에 보성북부농협이 나서서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8월의 노블레스로 선정된 보성북부농협(조합장 소진무)에서는 지난 10일 “함께 만들어가는 러브하우스”라는 주제로 장애․독거어르신 가정의 집수리를 고향에 홀로계신 내 부모님을 대하듯 말하지 않아도 손이 가기 어려운 곳까지 알아서 수리해 주위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봉사활동은 보성북부농협의 소진무 조합장과 최종길․윤주찬 북부농협이사, 윤용목 보성군농민회장, 농가주부모임 회원 그리고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참여해 굵은 구슬땀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실천에 옮겼다.

소진무 조합장이 직접 앞장선 봉사단은 한쪽 마비로 인해 거동은 물론 일상생활이 어려운 조 모 할머니댁을 찾아가 방안의 물건을 꺼내고, 벽지를 뜯고, 새롭게 도배지를 바르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다.

특히 최종길 이사 부부는 칠이 벗겨져 지저분했던 외벽을 다시 페인트칠을 하고, 뒤틀린 문틀과 문을 대패질, 페인트칠을 해서 환하고 깨끗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여 봉사단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봉사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Happy 두유~^^ 안부살피기“로 일주일에 한번 농가주부모임(회장 채기임) 가사 방문팀이 방문하여 안부살피기와 영양 가득, 사랑 가득한 두유를 전달하고 두유는 북부농협에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정이 오가는 대화 시간에 할머니는 “이렇게 집을 깨끗하고 좋게 고쳐줘서 참말로 고맙소, 고마워” 라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거듭거듭 표했고. 소진무 조합장은 “새집으로 꾸며놨으며 앞으로 20년은 더 사셔야 되겠네요!”라면 웃음꽃이 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여느 때와 다르게 기관만 참여한 게 아니라 자원봉사팀도 참여하여 함께 손에 손을 더하여 활동했던 모습에 비가 내리는 하늘도 감동했는지 날씨가 도와주어 더욱 빛이 났던 봉사활동이었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선진화와 군민 동참의식을 확산하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희망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