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약치는 염전…신안군 천일염 생산자 반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16 16:26: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염전에 함초를 제거하고 게를 잡기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한다는 모 일간지 언론보도와 관련해 신안군과 천일염 생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안군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약을 치는 염전' 이라는 언론보도에 천일염 생산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신안군과 전남도 등 관계기관은 물론, 해당 언론사를 방문해 강력한 항의 시위를 전개하고 해당언론사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언론보도와 관련 "신안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기에 정확한 근거자료가 미흡하고, 신안천일염 생산량(20만t)의 2%(4000t)인 일부가 전체인 것 마냥 보도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이라며 "신안천일염의 비약적인 발전에 시기하는 일부 특정인과 단체가 개입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도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 검증을 통해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한 생산자가 적발될 때에는 행정적인 처벌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매년 정기적인 농약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조기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하고, 무작위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 그 결과를 공개, 소비자로부터 안전하고 믿음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농약사용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함께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신안, 영광, 해남 등에서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