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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질런트, 성능·정확도 높인 질량분석기 출시

복잡하고 어려운 시료 분석하는 혁신적 제품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16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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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성능과 정확도를 높여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 질량분석기가 국내 출시된다.

   
애질런트가 국내 출시하는 Agilent 6550 iFunnel Q-TOF LC/MS 시스템.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승열, 이하 애질런트)는 오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질량분석학회(AOMSC)와 제8회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학술대회(KSMS 2011)에서 자사 신형 질량 분광 분석 시스템인 Agilent 6550 iFunnel Q-TOF와 Agilent 7200 GC Q-TOF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애질런트는 각 산업분야의 질량분석 과학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이번 학회를 통해 신형 질량 분광 분석 시스템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시료를 분석하면서도 어떻게 질량분석 수행 성능 기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애질런트 생명과학·화학분석 그룹 동남아시아 및 한국 지역 마케팅 책임자인 Robert Solazzo는 “한국에서는 질량분석 장비가 생명과학은 물론 과학수사, 약물검사, 식품 안전성 검사, 생물 연료를 포함한 연료 테스트 및 나노 물질 분석까지 다양한 화학분석 응용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Robert Solazzo는 “아울러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과학 분석 작업의 흐름은 총체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며 “애질런트는 이 같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상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최신 장비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신형 Agilent 6550 iFunnel Q-TOF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광 분석(Q-TOF LC/MS) 시스템은 펨토그램(1000조분의 1 그램) 수준의 감도와 함께 빠르고 견고한 성능 및 사용성을 자랑한다. 기존 기기 대비 정확도가 가장 높으며 수사과학, 식품안전성 검사, 대사체학, 단백질 동정, 독성물질 스크리닝 등에 적합하다.

함께 출시되는 Agilent 7200 GC Q-TOF(기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광 분석) 시스템은 전 세계 30개 이상 실험실에서 90여명의 기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기기다.  질량분석 연구자들에게 갈수록 복잡해지는 분석시료에서 더 많은 정량 및 정성 정보를 제공하며 환경 및 식품 분석, 스포츠에서의 도핑 테스트, 에너지 연구, 천연물질 연구 등에 사용된다.

Robert Solazzo는 “애질런트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전 세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R&D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각 지역의 문화(로컬 컬쳐)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다양한 대리점과 협력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더욱 부응해나가는 동시에 보다나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은 교류와 신형 장비 출시로 과학자들의 연구와 더 나은 약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질런트는 지난 1999년 HP(휴렛-팻커드)에서 독립해 나온 회사다. 화학분석과 생명과학, 전자통신 분야 등 총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년 평균 5~7%씩 성장하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가 애질런트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사업부문이다. 지난해 총 5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생명공학회사 베리안(varian)과 합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