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배진영)는 자사 엘리베이터 주력 기종인 GL1, 에볼루션1, 엘리제트 3개 제품에 대해 독일의 국제적인 인증기관인 TÜV SÜD사로부터 VDI 4707 인증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VDI 4707은 독일 기술인 협회가 고안한 승강기 에너지 효율성 평가·관리 시스템으로 유럽 전역에서 유효한 가이드라인이며, 엘리베이터의 운행시간, 운행 중 에너지 사용량, 평균 운행거리 등을 산출해 에너지 소비가 적은 것부터 A부터 G까지 7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대해 에너지 효율 설계를 도입한 것이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중저속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인 GL1, 고속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인 엘리제트,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인 에볼루션1에 대한 에너지 효율 테스트 결과 3개 제품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인 A 등급을 받음으로써 친환경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녹색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티센크루프 그룹의 ‘지속가능한 효율화’ 프로그램에 발맞춰 올 2월부터 VDI 4707 인증 평가를 준비했고, 지난 5월19일 천안공장 테스트타워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쳐 7월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의 제품들은 대기 및 운행 중 전력 사용량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모드에서는 국내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품들은 대기 중에 자동으로 팬, 램프, 표시기 등의 작동을 중단시켜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했고, 그 결과 대기 중 소비전력 등급에서 뛰어난 효율을 의미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 또 운행 중 소비전력에 있어서도 전력회생형 인버터인 CPIK-R을 적용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최고 등급인 A를 부여 받았다.
엔진니어링 센터의 윤관철 부장은 “에너지 효율 A등급을 받은 당사 제품들은 엘리베이터의 움직임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고 이를 건물 내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면 에너지소비를 최대 50~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인 시너지도 지난 1월 TÜV SÜD사로부터 VDI 4707 인증에서 에너지 효율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그룹 차원의 ‘지속 가능한 효율화’ 프로그램에 따라 소재 선정부터 설치, 서비스, 재활용에 이르기 까지 에너지와 CO2 절감을 목표로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