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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회사, 기업 지원에 만전기해야"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16 15: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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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6일 금융회사들에 기업자금 공급 등 기업 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지주회사 회장 간담회’에서 “금융회사는 시장이 불안할 때일수록 실물경제의 버팀목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 애로 등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회사가 기업의 자금수요를 앞서 파악하고 필요한 자금을 제때에 공급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올 상반기에도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런 만큼) 위험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완충 여력을 충분히 확보, 건실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여건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시장안정·실물지원의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금조달선 다변화와 관련,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외화 차입 선을 보다 다변화 해 특정지역이 어려움에 빠지더라도 국내 은행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