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박준영 지사 "태풍피해 복구 지원금 추석 전 지급"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16 15:45: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지사는 16일 "태풍피해를 빨리 복구해 피해 농수산인들이 희망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며 "태풍피해 농수산인에 대한 생활비 및 복구비 등을 추석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태풍피해 보상 및 재기시스템을 신속하게 가동해 피해 농수산인에게 지급될 생활비 및 지원금 등에 대해 정부 지원액이 확정 교부되기 전이라도 예비비를 풀어 추석 이전인 8월 말까지 지원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귀촌해 새로 (어업양식 등을)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재기하려는 의욕이 큰 만큼 그것 자체만으로도 신용이 된다"며 "신용보증재단에서 이들의 신용을 보증해주는 등 하루빨리 복구자금을 마련해 재기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독려했다.

또 "해안가는 지역 특성상 깨와 같이 바람에 약한 작물의 경우 피해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과거 바닷가에서 자급에 의존해야 하는 시절엔 다양한 작물을 심어야 했겠지만 지금은 유통체계가 발달해 그럴 필요가 없는 만큼 바람에 약한 작물 재배를 삼가토록 하고 부득이하게 재배할 경우 조기 재배로 태풍철 이전에 수확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섬 개발과 관련 "가장 시급한 숙박시설 투자유치를 위해 주민 협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투자유치 활동도 개별기업 접촉보다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리조트·호텔업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도가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에 대해서도 "오는 2020년까지 발전량의 10%를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야 하는 발전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추진에 대해선 "축산환경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부적합한 농가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고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폐쇄토록 해야 한다"며 "특히 이제 가을이 오면 오리, 닭 농가에 대해 환경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철새들이 날아드는 호수 주변 등에 있는 축사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