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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청정배 대미수출 시작

조생종 원황.한아름, 연말까지 650톤 계획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6 15: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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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선별 작업중인 곡성 배영농조합법인 직원들.
[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군은 관내 배영농조합이 오는 25일 109톤 분량으로 대미 배 수출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곡성군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8월 한달은 조생종인 원황, 한아름을, 9월말부터는 중만생종 신고 등 올해 11월까지 650톤 이상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이상 기후, 저온피해, 잦은 비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수출량 370톤에 비해 57% 가량 늘어난 양이다.

또한 5kg 한상자에 6~10개가 포장되는 상(上)품의 단가가 작년대비 약 10%정도 늘어나 단순 수출량 증가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에도 국내 배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곡성군 배의 주력 수출 품종은 중만생종인 신고배로,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아삭아삭한 미감을 자랑함은 물론 과실크기가 크고 저장기간이 길어 수출에도 유리하다.

신고배는 올해 수출 예정량의 70%를 차지하며, 조생종 원황이 25%, 그 외 황금, 한아름 등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곡성군 배영농조합은 30여 농가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80ha에 이른다.

배영농조합법인의 이재균대표는 “곡성배는 일교차가 큰 지형적 특성과 젊은 나무 덕분에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다, 이런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대미수출단지로 지정되어 매년 400 ~ 700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멜론, 밤과 함께 곡성의 주요 수출 농산물로서 자연속의 청정고을 곡성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