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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 SNS ‘시크릿 박스’ 출시

가상 상자 속 사진 및 메시지 통해 실시간 대화 가능한 앱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16 1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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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SNS 시크릿 박스를 출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라임경제] ㈜네시삼십삼분(대표이사 권준모)이 모바일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SNS ‘시크릿 박스’를 출시했다. 시크릿 박스는 다른 사람이 특정 장소에 묻어둔 가상의 상자 속에서 사진과 메시지를 열어 보고 댓글을 남기거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시크릿 박스는 다른 SNS와 달리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나와 같은 장소에 있거나 그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과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장소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이라는 점이 모바일 속 대화 상대와 직접 만나 오프라인에서도 친구 혹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

시크릿 박스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네시삼십삼분이 SK텔레콤 상생혁신센터의 ‘오픈 API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했다. 오픈 API 협력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의 오픈 API를 활용해 SK텔레콤과 외부 개발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시크릿 박스에서는 T map 오픈 API를 적용해 T map의 지도 정보를 이용해 개발됐다. 현재 T 스토어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 내가 좋아하는 ‘그곳’을 공유하는 사람과의 새로운 만남

시크릿 박스 이용자는 남기고 싶은 메시지와 사진을 박스에 담아 지금 있는 장소 또는 동네, 직장 등 평소 자주 가는 장소에 묻는다. 이 박스는 그 장소에 오가는 다른 사람이 파낼 수 있다. 여기서 박스는 앱 속에서 보여지는 가상의 박스이며 묻고 파내는 행위 역시 앱 속의 캐릭터가 하는 가상의 동작이다. 이렇게 묻은 박스를 찾아낸 사람과는 실시간 채팅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시크릿 박스의 ‘주변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주변 탐색 기능을 실행시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있는 곳부터의 거리와 접속 시간 순으로 보여 준다.

또 ‘뿅’을 모아 자신의 지역에서 인기 순위를 높일 수 있다. 뿅은 일종의 포인트로 자신이 남긴 사진과 메시지를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으로부터 선물 받을 수 있다. 하루에 한 사람에게 한 개의 뿅을 선물 받을 수 있다.

뿅은 전국 시∙구별 인기 이용자 순위 집계의 기준이 된다. 뿅을 많이 모으면 자신의 지역구에서 인기 순위가 높아진다. 앱 스크린에서 왕관 모양의 ‘순위’ 카테고리를 터치하면 전국 도시별 인기 순위 1등이 누군지 확인할 수 있다.

◆ 경품 박스를 찾을 때까지 경품은 비밀

네시삼십삼분은 내달 5일까지 앱 출시 기념으로 ‘시크릿 박스 찾고 시크릿 경품 받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경품 내용을 알려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다른 이벤트와는 달리, 경품 자체가 앱 이름 ‘시크릿’ 처럼 비밀이다. 매일 그날의 당첨 경품에 대한 힌트를 앱에서 공지하고 시크릿 경품 박스를 찾으면 해당 경품이 무엇인지 공개되는 방식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마케팅 이사는 “시크릿 박스 속에 어떤 메시지가 숨겨져 있을지, 어떤 인연을 만날지 앱을 이용할 때의 설레는 마음을 이벤트에도 적용했다”며 “명품 가방, 태블릿PC 등 최대 200만원에 상당하는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앱을 내려 받은 후 매일 밤 1시 이후 전국에 숨겨진 이벤트 박스를 찾아 내면 된다. 가장 많은 수의 이벤트 박스를 찾은 사람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자 수와 경품 종류는 매일 달라진다.

한편 시크릿 박스 찾고 시크릿 경품 받아라 이벤트 외에도 이벤트 기간 중 매주 수요일에는 ‘숨겨진 커피 박스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앱 내에서 커피 쿠폰이 담겨있는 상자를 찾아내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