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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전통 차례주 ‘신도주’ 빚기 교실 운영

일제강점기와 사업화로 사라진 우리 고유의 술빚기 문화 이어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8.16 13: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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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순당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과거 전통을 되살려 각 가정에서 직접 담근 술로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차례주 빚기 교실'을 운영한다.

국순당의 차례주 빚기 교실은 오는 24일과 31일, 9월3일 등 총 3차례 진행되며 각 과정별로 30명씩 선착순 모집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조선시대 추석 차례주로 널리 사용되던 '신도주' 빚기와 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차례주 비교시음, 막걸리 빚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중 빚은 술은 직접 가정으로 가져가서 발효를 거쳐 추석때 제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수강료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이다.

'차례주 빚기 교실'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본사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으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홈페이지(www.woorisooledu.com)를 참조하면 된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과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조상님게 제례를 올리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시대 주세정책'과 해방이후 '우리술 제조에 쌀 사용 제한 정책'으로 사라졌다"며 "잊혀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차례주 교실을 개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