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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 5000억 출연 ‘아산나눔재단’ 설립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8.16 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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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범현대가(家)가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아산 나눔재단 준비위원회는 아산 정주영의 10주기를 맞아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 나눔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아산 나눔재단의 설립기금은 총 5000억원으로 현대중공업그룹 6개사가 2380억원, 정몽준 의원이 현금 300억원, 주식 17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 또한 KCC 15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 100억원, 현대백화점 50억원, 현대산업개발 50억원, 현대종합금속 30억원 등 380억원을 출연한다.

이와 함께 정상영, 정몽근, 정몽규, 정몽윤, 정몽석, 정몽진, 정몽익, 정지선 등 창업자 가족들도 사재 240억원을 출연한다.

해비치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과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사회복지재단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다.

재단 준비위원회는 “아산 서거 10주기를 맞아 아산 정주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아산 나눔재단’을 설립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나눔의 복지를 시현하고, 청년들의 창업정신을 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산 나눔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정주영 창업자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파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어석연 전 법제처장,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 한정화 한양대 교수, 영화배우 안성기,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