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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세계최대 플랜트설비 이송…1만Km ‘대장정’

울산항에서 UAE루와이스 현장으로…10월 중순경 도착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16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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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UAE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리엑터(반응기)는 석유화학공업이나 메탄올, 암모니아의 합성화학공업 등의 촉매화학 반응용에 사용되는 용기다. 용기(탑)의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에 의해 반응을 일으켜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RFCC)의 핵심 기기로 알려졌다.

   
울산항에서 성공리에 선적을 마친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현장 RFCC 리엑터가 오는 9월 중순경 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이송할 ‘리엑터’는 중량 1150톤(소나타 승용차 770대 중량), 길이 46m(아파트 18층 높이), 직경 14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총 1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지난 13일 울산항에서 성공리에 선적을 마치고, 약 1달여의 항해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순경 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순 루와이스 현장에서 최종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지난 2009년 12월 총 31억 달러에 수주한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다.

현재 약 21% 공정율로 총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예정이다.

GS건설 UAE수행1담당 승태봉 상무는 “현장 이송 및 설치에 만전을 기해,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