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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 5000억 규모 사회복지재단 설립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8.16 08: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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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범 현대가 그룹사들이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재단을 만든다. 사회복지재단으로 금액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KCC,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가 그룹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11시 현대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나눔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한다.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은 이날 재단 설립 취지와 출연자 및 출연규모,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재단의 출연금은 5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사재를 출연해 2000억원을 마련하고, 현대중공업이 2380억원, 나머지 범 현대가 그룹들이 620억원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직계후손과 형제, 조카들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뜻있는 사업을 논의한 끝에 ‘나눔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사회복지 재단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