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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 지창욱-유승호, ‘절친에서 원수로’

유승호 ‘배신’에 지창욱 ‘분노’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6 08: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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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죽음 계기로 급격히 대립 구도 형성…

 
[프라임경제] 지창욱, 유승호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백동수’ 역을 맡은 지창욱과 ‘여운’ 역을 맡은 유승호가 사도세자의 죽음을 계기로 서로 엇갈린 길을 걷게 된다.

지난 9일에 방영된 12회 방송에서 ‘사도세자’ (오만석 분)는 ‘영조’ (전국환 분)의 어명으로 폐서인으로 강등되어, 금고형을 당하게 되고, 그런 사도세자를 구하기 위한 충신들의 노력이 그려졌다.

기존 사극에선 상상 할 수 없었던, 사도세자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와 재해석한 이 장면은 팩션의 강점을 살려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다.

사도세자의 충신 ‘임수웅’(정호빈 분)은 장용위 출신인 ‘초립’ (최재환 분)의 결단으로 사도세자를 뒤주에서 탈출시켜 훗날을 도모하지만, 미리 퇴각로를 선점한 자객단에 의해 위기를 맞아, 사도세자의 목숨을 노리던 흑사초롱 수장 ‘천(天)주’(최민수 분)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여운의 감춰뒀던 신분이 탄로났다.

이에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사도세자의 죽음 이후 급격히 전개될 <무사 백동수>는 주인공 백동수가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로 강한 무사가 되고, 여운이 남은 정을 정리하고 냉혹한 살수가 되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밤 방송된 13회에서는 홀로 남겨진 사도세자는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목숨을 잃고, 뒤늦게 사도세자를 구하러 백동수가 도착하지만, 사도세자의 죽음과 절친 여운의 배신으로 인해 백동수의 뜨거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장면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