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박주선 “8.15 축사, 안일한 현실인식”

철학을 드러낸 빈껍데기 경축사…대결과 반목에서 화해와 협력으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5 15:09: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주선 민주당 최고의원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관련 “껍데기 뿐인 빈수레 경축사”라며 “우려스러운 것은 대통령의 안일한 현실인식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실업률은 OECD 국가중 최저이고 청년실업률도 낮다”고 밝힌데 대해 “과연 고액의 등록금과 취업을 스펙쌓기에 등골이 휘면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졸업을 연기하는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대통령의 이러한 현실인식에 동의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의 정책대안의 부재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공생발전, 맞춤형 복지, 양극화 해소,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 불안한 고용현실에 처한 국민들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산더미 같이 쌓인 현안 중에서 어린이와 자연재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만을 언급한 것은 아직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과감하고 통 큰 결단과 제안이 필요할 때이다”면서 “대결과 반목의 정책기조에서 화해와 협력으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