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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발해만 유전 사고 처리 비판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15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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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인민일보가 15일 미국계 석유개발 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의 발해(보하이)만 유전 사고 수습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기사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석유개발사에 부과되는 벌금이 너무 낮아 코노코필립스중국이 공공의 이익을 경시하면서 유전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중국해양환경보호법'에 따르면 석유개발 회사가 해양 환경오염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3만(507만원)∼20만위안(3천383만원)의 벌금을 내는 데 그치고 있다면서 이런 '낮은 비용' 탓에 원유 유출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발해만 원유 유출 처리 과정에 대한 불만과 의구심이 커져 왔는데, 이번 보도는 외국계 기업의 책임을 성토하는 형태이기는 하나 사건 처리 상황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것으로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