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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 실신한 등산객 구조

박대성.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5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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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경찰서 남면파출소(소장 장행길)는 지난 12일 여수시 남면 금오도 비렁길(생태탐방로)에서 길을 잃고 실신한 등산객 심모씨(여.23세)를 산악수색으로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남면파출소 소속 김판길 경위와 이병선 경위는 119로 부터 심 모씨가 남면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가 신선대 주변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달받았다.

심 씨의 전화기는 밧데리가 모두 소모돼 통화 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경찰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채 자율방범대원과 면사무소 직원 등 9명의 협조로 산악수색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경 신선대 인근 약 1.5km떨어진 바닷가 외진 산속에서 길을 잃고 실신한 심 씨를 발견해 긴급구조했다.

등산객 심 씨는 서울 성북구에서 혼자서 휴가를 와 등산을 하다 길을 잃고 헤메다 더운 날씨에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안정이 안된 심 씨를 민박집에 협조, 하루 묵게 한뒤 귀가조치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악천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산행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면서 "일기를 고려해 지인들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