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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합병상장 1호’ 탄생

17일 HMC스팩1호, (주)화신정공 합병, 변경상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4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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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시장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로서는 처음으로 합병 상장되는 1호 기업이 탄생한다. SPAC은 발행주식을 공모한 뒤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를 말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7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주)화신정공을 피합병기업으로 하는 HMC스팩1호가 코스닥 시장에 합병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C스팩1호는 (주)화신정공과 17일 SPAC 합병을 통해 (주)화신정공으로 변경 상장되며 합병신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22개 기업인수목적회사 가운데 국내 첫 합병상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재까지 22개 SPAC이 상장돼 6059억원의 공모자금이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됐다.

거래소 측은 이번 합병상장으로 SPAC에 대한 수요기반 확대와 다른 SPAC 합병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대신, 신영 SPAC이 합병예비심사를 통과해 합병상장을 진행 중이며 HMC스팩2호가 신규상장심사를 청구해 심사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