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 상무대내 모 부대에서 장병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군이 의도적으로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6월말경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소속 **통신대대 장교 1명을 포함한 22명의 장병이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증세가 악화된 한 병사는 10여일간 입원치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에서는 2명 이상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지휘라인을 통해 보고하고 역학조사를 벌여야하지만, 해당 부대 군의관은 이를 단순 장염으로 대대장에게 보고하고 역학조사도 벌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전역한 병사가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