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치권이 일본의 독도 도발과 동해표기 문제를 두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14일 오전 헬기를 이용해 독도로 이동하며, 독도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홍 대표가 평소 주변에 독도에 해병대 주둔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에서 이 문제를 언급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 대표는 15일 독도를 방문, 위령비에 참배하고 ‘독도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독도 성명에는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전쟁의 반성을 촉구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독도’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하면서 불거진 동해표기 문제에 대한 대응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오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석시켜 동해표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