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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폭락, 소비재·헬스케어로 ‘한숨 돌렸다’

LG패션·KH바텍·한전KPS·LG이노텍·웅진씽크빅 순매수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2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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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재정위기 공포로 8월 이후 글로벌 증시는 -11%의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 이후 기록적인 하락폭을 기록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필수·경기소비재, 헬스케어 섹터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세를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승현 퀀트 애널리스트는 “금주 글로벌 증시는 평균 2% 이상 추가 하락했다”며 “선진·신흥 유럽 지역 하락폭이 컸으며 특히 한국증시 하락폭은 글로벌 평균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호주, 캐나다 증시는 금주 차별적으로 상승했고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져 극단적인 공포 심리를 조장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을 제외하고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2조800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 주간 단위로는 연중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며 “모든 섹터에 대한 비중축소가 이뤄졌지만 지주회사 등 기타 섹터의 비중은 특징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관련 기업의 하락폭이 높았던 반면 필수·경기소비재, 헬스케어 부문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최근 5일간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패션·KH바텍·한전KPS·LG이노텍·웅진씽크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호석유·모두투어·넥센타이어 등은 매도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