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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대통령”

박주선 “노태우 씨에게 필요한 것은 자서전이 아니라 반성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12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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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주선 의원(민주 광주동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궤변과 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남기를 자처한 것이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태우 씨의 ‘회고록’은 30년 전의 역사인식에서 한 치도 변함이 없다. 법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온국민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로 기념하고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여전히 ‘광주사태’다. 30년 전 시민들의 민주화의 외침에 군대를 동원해 총부리를 겨눈 당사자가 또다시 역사를 부정하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내란죄와 반란죄로 사형 등을 선고받은 중범죄자 중 한 명인 노태우 씨는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범이 유언비어’라면서 다시금 책임을 부정하려 든다”면서 “내란죄와 반란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법원의 판결마저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의원은 “지금 노태우 씨에게 필요한 것은 ‘자서전’이 아니라 ‘반성문’이다”면서 “자기변명과 범죄기록으로 가득한 회고록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5.18민주화운동 폄훼로 상처받은 광주시민과 5.18 민주화 영령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