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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 넘기면 털어라”

IBK투자證 “급락 뒤 기술적 반등, 이중바닥 가능성 커”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2 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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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주일 만에 20% 넘게 추락한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이후에도 다시 한 번 저점을 찍는 ‘이중바닥’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반등에 의해 주가가 1900선을 회복하면 주식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1시1분 현재 어제보다 3.59포인트(0.20%) 오른 1821.03포인트를 기록하며 혼조세에 빠졌다. 9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과 개인 저가 매수세가 치열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2억원, 922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57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IBK투자증권 투자정보·기술적분석 담당 김종우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코스피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0년 이후 급락 사례를 바탕으로 미뤄볼 때 최근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가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반등의 목표치로 1900~1940포인트 선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만약 매수세가 강하다면 2차 저항권인 갭 발생 구간 1970포인트 까지도 반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하락 기간과 수급적인 요인을 감안했을 때 ‘이중바닥’ 패턴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코스피가 19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 비중 축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