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도.보길도에서 전복.개매기 체험, 고동줍기, 바지락캐기 등
[프라임 경제] 1004개의 섬을 갖고 있는 전남도. 섬 하나하나가 각별하고 색다르다.
자연이 빚어내고 자연을 이겨낸 섬은 모두 다른 모양새를 갖고 있다.
하나같이 별스런 섬과 그곳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 여기에다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적지가 어우러진 ‘섬 여행상품’이 첫선을 보였다.
완도군이 전복과 섬 관광명소를 결합한 ‘섬 체험 여행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80여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첫 행사를 진행한다.
전복체험은 전국적으로 완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노화읍 북고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복체험장에서 주민들의 안내에 따라 직접 전복을 만져보기도 하고, 먹이도 주면서 전복성장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행운은 덤이다.
또 전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매력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있는 싱싱한 전복을 시식할 수 있는 행운은 덤이다.
그런가하면 여름방학기간에는 북고리 마을청년회에서 물때에 맞춰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개매기 체험행사도 운영하고 있어 함께 체험하는 기회에다 고동 줍기, 바지락 캐기 등 갯벌체험도 상시 가능하다.
숙박은 현지 마을에서 민박을 할 수도 있고 읍내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곳에서 야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은 노화도와 연도교로 이어진 보길도의 세연정과 곡수당 등 윤선도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어부사시사를 감상하고, 몽돌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진 예송리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보옥리 공룡알 해변과 뾰죽산, 적자봉 등반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국 전복생산량 최대를 자랑하는 완도에서 전복이 특산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광 상품화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보길도와 함께 노화도에서도 주민들의 관광수익 창출과 전복홍보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복체험장 문의(김옥남 이장, 010-5625-7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