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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대까지 회사 다니면 40대보다 연봉 높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2 1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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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령대가 40대로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직까지는 50대 직장인들의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자사회원 중 50대 직장인회원 984명의 연봉정보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이 5180만원으로 40대 직장인회원 5127명의 평균 4887만원보다 293만원 높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페이오픈 측은 50대에는 명예퇴직 등의 이유로 직장인에서 자영업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게 되면 40대 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봉수준별로 살펴보면 △6000만~7000만이 전체 50대 직장인의 42%로 가장 많았고, △4000만~5000만(33%), △4000만 이하(16%), △7000만 이상(9%)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절반이 넘는 65%가 CEO·임원급이었고, 35%가 부장 이하 평사원이었다.

또 50대 직장인의 남녀 연봉격차는 50대 남직원이 5254만원, 여직원이 3629만원으로 남직원이 1625만원 많았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고용불안의 시대에 50대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장기적 관점의 경력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자신만의 역량을 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면 몸값도 자연스럽게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