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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교육이 결합 ‘토크리시’ 인기

언제 어디서든 영어회화 연습 가능한 신개념 서비스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12 0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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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에듀테인먼트는 게임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보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의 집중과 흥미 유발로 자발적인 학습 유도에도 효과가 있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 만점.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오는 2012년에는 3400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리아이 이해력 ‘쏙쏙’ 성적 ‘쑥쑥’

한창 뛰어 놀기 바쁜 아이들에게 책 속의 글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최근 이런 아이들을 위한 기능성 게임이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나우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한자마루’는 대표적인 어린이 학습용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과 한자 학습을 결합한 한자마루는 한자의 기초부터 배우려는 초등학생에게 제격이다. 게임을 통한 아이들의 흥미 유발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한자학습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시청각 반복학습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암기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게임 아이템 등 즉각적인 보상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를 제공했다.

글로벌 이러닝 어학기업인 코코네는 현재 국내에서 ‘코코네일본어’라는 신개념 일본어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언어습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반복학습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이하듯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코코친구, 코코레벨 랭킹 등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일본어를 익힐 수 있으며, 현재 네이버에서 일본어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코코네재팬은 영어 듣기 교육용 앱 ‘키키토리 왕국’으로 일본 앱스토어 교육부문에서 무∙유료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아우른 서비스도 잇달아

공부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 자녀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에듀테인먼트의 가장 큰 장점인 ‘즐거움’을 활용해 온 가족이 모두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대표 오상준)이 선보인 ‘토크리시’는 게임과 동영상, 책과 앱 등 총 4가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게 한 신개념 영어회화 서비스다. 완전 몰입이 가능한 온라인 어드벤처 게임에 영화 전문 스토리 기획자들의 탄탄한 스토리가 가미돼 영어회화를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게 했다. 영어회화 콘텐츠의 양질도 뛰어나다.

KBS FM 굿모닝 팝스 진행자인 이근철 영어전문가가 토크리시의 모든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 표현을 총 240가지 에피소드, 1만여개 이상의 문장으로 정리했다. 또 토익 스피킹, 오픽, ESPT에 자주 출제되는 표현도 수록돼있어 영어말하기 공인인증시험 대비에도 효과적이다.

토크리시는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 ‘토크리시 뉴욕스토리’와 앱 ‘토크리시 스마트’에 내장된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인터랙티브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학습자의 음성을 분석해 점수와 등급으로 보여주며, 틀린 대답을 할 때마다 상대방 캐릭터의 즉각적인 감정 변화를 볼 수 있어 회화 연습에 현장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얼마 전 로제타스톤에서 새로 선보인 ‘로제타스톤 리플렉스’도 게임 형태를 차용했다. 서로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듣고, 차이를 구별해 내는 게임형태의 훈련코스 ‘스킬’ 단계, 상황 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회화를 훈련하는 ‘리허설’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화학습 단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인 코치와 1:1로 실전대화 하는 ‘스튜디오’ 단계의 총 3가지 단계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게임을 통해 학습하는 ‘로제타 월드’ 카테고리에는 그림과 연관된 설명 고르기, 제공된 단어를 이용해 올바른 문장 만들기 등 혼자 또는 여럿이 같이 할 수 있는 학습 게임이 준비돼 있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 강수현 마케팅 이사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연구결과에서도 기능성 게임을 통한 학습이 교과서보다 훨씬 효과가 높다는 점이 입증된 바 있다”며 “어느 분야의 학습이든지 공부라는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즐기면서 학습하는 것이 가장 빠른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