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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두륜산 축구장 감사청구 움직임

경사도 심하고.이물질 묻어나...군과 업자간 유착관계 의심

허준영 기자 기자  2011.08.12 0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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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깨끗한 해남 만들기 범 국민운동본부(이후 운동본부)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시공 논란을 낳고 있는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 내 축구장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다목적 체육공원(인조잔디축구장)은 지난 2009년 완공됐으나, 경사도가 심하고 이물질이 묻어나는 등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이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해남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축구장 건립공사가 부실시공이었음을 확인하고, 해남군에 재시공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남군은 축구장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재시공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문제를 마무리하려해 특혜 시비를 낳았었다.

운동본부측은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해남군이 부실시공을 묵인하고 준공검사를 해줬다"면서 "자재대금만 환수하고 제반 공사비용 등에 대해 환수조치하지 않는 것은 시공업체와 해남군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측은 이어 "해남군의 행정을 바로잡고 건설업자와의 유착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국민감사 청구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