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에 '자의적 기준'에 의한 보고서 발표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장은 12일 외국계 금융회사 사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의 발언은 최근 일부 외국 회사들이 한국이 유럽 재정위기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권 원장은 "우리나라는 대외채무가 적고 외환보유액이 많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국내 글로벌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반박했다.
또 권 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가채무 관리, 외환보유고 확충, 외환건전성 규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한국 경제의 리스크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원장은 "한국경제의 실상이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