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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목포시 공무원 공짜 해외여행 빈축

지방공무원법 위반…기업은행 기업윤리 저버렸다 '비난'

윤시현.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1 1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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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시장 정종득) 간부 공무원들이 시 지정금고인 기업은행으로부터 공짜 해외여행을 제공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법인카드 우수회원에게 제공하는 부과서비스를 시 금고 선정 라인 공무원들에게 제공해, 기업윤리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동반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지정금고법인카드사의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등 지원실태'에서 밝혀졌다.

2009년 당시 시금고 운영에 대한 종합기획업무를 담당한 A계장은 시 금고인 기업은행 목포지점으로 부터 해외여행을 안내받고 자신의 아내를 8박9일간 350만원 상당의 북유럽 여행을 다녀오게 했다.

또 당시 회계업무를 총괄하는 B과장은 자신의 아들을 4박5일간 110만원 상당의 필리핀 여행을, C국장은 자신의 딸과 지인을 7박8일간 700만원 상당의 서유럽 여행을 다녀오게 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들이 직무과 관련하여 직·간접적인 사례·증여 또는 향흥을 받을 수 없다는 지방공무원법과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기업은행측은 법인카드 사용실적 우수기업회원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이같은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 경영윤리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동반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에 대해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