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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설동 명칭 '남악동' 사용 반대"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11 1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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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악(南岳)동 사용은 무안군 고유명칭으로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전남도의회 정영덕의원(무안2. 민주)은 11일 오전 도의회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목포시의 옥암지구 신설동 명칭을 남악동으로 결정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 의원은 "남악(南岳)이라는 명칭은 무안군의 고유명칭으로 옛 선현들이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고유명사이며, 이 지역은 2005년도에 도청 소재지가 되면서부터 남악신도시라는 명칭으로 서남해안권 발전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목포시가 옥암지구 신설동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빙자해 신설동 명칭을 남악동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향후 무안군은 남악신도시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한중산업단지개발 등을 배경으로 무안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 승격 후 남악리를 남악동으로 사용함이 당연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목포시가 옥암동과 부흥동 일대를 남악동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은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최근 옥암동이 하당지구와 옥암지구로 생활권이 분리돼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동 신설에 따른 명칭을 남악동(南岳洞)과 부주동(浮珠洞)을 대상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