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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울려 퍼진 아리랑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8.11 1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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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7)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내 가장 큰 전광판인 TSQ 광고판에 '아리랑' 관련 영상광고를 상영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광복절을 맞아 제작된 'DO YOU HEAR?'이라는 제목의 이번 아리랑 광고는 10일(뉴욕시간) 오전부터 상영됐으며 30초 분량, 한시간에 두번, 한달동안 약 1500번 노출 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올초부터 K-pop이 전 세계에 많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 우리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도 함께 홍보한다면 한류전파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광고제작 중에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수 없기에 '한국의 진심어린 소리'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비용은 네티즌들이 한국홍보에 보태라며 모아준 비용과 서 교수의 외부 강연비용을 모아 충당했다. 특히 원더보이즈, 빅슨, 닥터훅 등 광고회사가 재능기부를 하여 광고제작에 동참했다.

빅슨의 조한상 대표는 "타임스스퀘어는 음향이 나오지를 않아 음악을 비쥬얼로만 전달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몇 달간 고생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타임스스퀘어에는 글로벌 기업 광고판이 즐비하다. 하지만 국가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 홍보 광고판을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