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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낙과 팔아주기 운동 '눈길'

관내 공직자 대상 상품성 없는 복숭아 300상자 판매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1 1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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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전남 화순군수가 복숭아 재배 과수원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전남 화순군 (군수 홍이식)은 제9호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수확기에 있던 과수의 낙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업인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상품가치가 없는 낙과(파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지난 10일 오전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한 홍이식 군수가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복숭아 대부분이 태풍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에 애를 태우고 있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력하나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현장에서 제안해 이뤄졌다.

이에대해 화순군청 산하 전 공직자들이 복숭아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날 현재 300상자(4.5kg)를 팔아주는 성과를 올리는 등 시름에 빠진 과수피해농가와 어려움을 함께했다.

수확기에 있는 복숭아는 낙과될 경우 하루만 지나더라도 썩기 때문에 전혀 상품성이 없는 상태이며, 이번 운동에 공급되는 복숭아는 현재 나무에 달려 있으나 강풍으로 인해 약간의 상처로 비교적 상품성이 떨어진 과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