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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유아동복 브랜드 컬리수 인수

지분 100% 인수 본계약 체결, 예스24에 이어 두번째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8.11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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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의류수출전문기업 한세실업이 유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인수했다.

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은 지난10일 컬리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100억원이며 한세실업의 국내기업 인수는 지난 2003년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컬리수’는 2001년 런칭한 유아동복 의류브랜드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일반 대리점을 포함 20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0년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국내 대표 유아동복 브랜드다. 특히, 타 브랜드 의류와는 달리 해외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자체 개발 캐릭터를 보유한 브랜드로서 국내는 물론 중국 내 대형 백화점에 진출, 국내외 유통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 30여년간 OEM/ODM 의류수출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져온 한세실업은 이번 컬리수 인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의류유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미 ‘NYbH’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런칭한 바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세실업의 의류 생산력과 품질력을 국내외 안정적인 유통라인을 확보한 컬리수와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올해 컬리수 중국내 매장 60개 오픈을 목표로 중국 시장 또한 적극적으로 진출 할 계획이다.

한편, 한세실업의 모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베트남에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한데 이어 인도네시아도 이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오픈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세실업 이용백 대표는 “컬리수 인수는 한세실업이 의류 유통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패션의류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수 후에도 기존 경영진을 포함한 경영체제를 유지, 사업의 안정성은 물론 협력과 화합을 통한 상생 경영을 지속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