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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거래량, 전남 1위-서울 '꼴찌'

전라남도 10.95건 VS 서울 1.23건…전국 평균은 3.65건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11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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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라남도가 10.95건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1.23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2011년 1~6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을 각 지역별 등록 중개업자수로 나눈 결과 전라남도가 10.95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8.59건, 울산 8.18건, 강원 7.7건, 대구 7.65건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서울 1.23건, 인천 1.67건, 경기 2.63건으로 적국 평균 3.65건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중개업자 1인 당 지역 내 아파트 실거래량은 모든 지역에서 지방이 수도권을 앞질렀다.

지방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은 경상남도로 2만7937건이 거래됐고, 지역 내 4002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 당 6.9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등록 중개업자가 가장 적은 제주도(561명)는 1820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3.24건을 기록했다.

지방과는 달리 수도권은 1인 당 거래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에 총 6만5918건이 거래돼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 실거래량이 많았던 경기도는 지역 내에 무려 2만5031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당 거래량은 2.63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 중개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서울(2만4012명)은 1인당 거래량 1.23건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수치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매매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역 내 중개업자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수도권은 등록 중개업자가 사실상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지역 내 주택 거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한 중개업소 운영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