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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불공정거래 ‘건수·수법 더 늘었다’

ELW·ELS 관심증가, 파생상품 위반 등 신고사유 다양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1 1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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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신고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늘었으며 신고사유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LW, ELS 등 주가연계상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증가와 파생상품 및 보유지분신고 위반 등 신고 대상이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별 불공정거래 신고내역 현황-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단위:건/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가 11일 발표한 ‘11년도 상반기 불공정거래 신고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신고건수는 코스피 시장이 100건, 코스닥 204건, 파생상품 63건, 보유지분신고위반 7건 등 총 3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6건에 비해 65.5% 급증했다.

특히 주가관련 파생상품 시장 불공정내역 신고건수는 지난해 6건에서 올해 63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장별 불공정거래 신고내역 현황-파생상품 시장 (단위:건/한국거래소 제공)
신고내용을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현물시장의 경우 ▲인위적인 주가상승․하락, 허수성호가 제출 및 취소, 허위사실유포 등 시세조종 행위 ▲미공개정보이용 행위 ▲인터넷 증권 사이트를 통한 부당 종목추천 행위 등이 적발됐다.

거래소 측은 “신고 건수 가운데 8건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특정종목 매매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 5건에 대해 해당 증권사에 수탁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신고자에게는 소정의 포상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