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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달인이 온다, 영화 ‘겨울냄새’ 18일 개봉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11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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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제작된 스키 다큐멘타리 ‘겨울냄새’(연출 전화성, 배급 크리에이티브컴즈㈜)가 18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외국에선 ‘스키의 달인’으로 추앙받지만,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홀대받는 스키 데몬스트레이터의 애환과 열정을 담았다.
   
 

국내 최초 스키 다큐멘터리 영화 ‘겨울냄새’는 한국 스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계보를 잇는 데몬스트레이터들을 소개한다.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는 올림픽처럼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가 아닌, 정확한 기술 구사 여부로 실력을 평가받는 고수들이다. 임기는 1년으로 2011년엔 남자 20명, 여자 5명 등 총 25명이 선발됐다.

영화에서 집중 조명한 주인공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데몬스트레이터팀 양성철 코치와 김준형 선수(2011년 인터스키 대회 1위)다. 이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스키어들의 배고픈 현실과 꿈을 그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하는 ‘달인’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겨울냄새’는 한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3개국에서 촬영했다. 2007년 평창, 2011년 오스트리아 세인트 안톤의 인터스키 대회 현장을 따라가면서 긴박하게 펼쳐졌던 당시의 상황 또한 생생하게 담았다.

제작과 촬영을 맡은 전화성 감독은 “열악한 환경을 무릅쓰고 스키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스키 데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시나리오나 컴퓨터 그래픽 없이 100% 현장에서 촬영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이들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