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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옥신각신 그만, 현장에서 해결

현대해상, 스마트 하이-유피 시스템 오픈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8.11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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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보급이 1000만대를 넘어서면서 보험사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사고시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합의금 지급 △동영상을 통한 과실비율 설명, 처리진행 상황을 촬영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하이-유피(UP)’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상직원 스마트폰에 포함된 240여개 사고사례를 동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초보운전자도 본인 과실여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상직원에게 사고처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스마트폰 화면에 서명시 자동으로 합의서가 작성돼 현장에서 합의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합의가 완료되면 모바일뱅킹으로 보상금이 즉시 지급된다. 이는 모든 절차가 현장에서 종결되므로 보상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인 셈이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사고시 현장에서 빠른 보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하이-유피 시스템을 오픈했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사고처리 진행과정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보상직원이 수리단계별로 촬영한 사진을 일일이 고객별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2~3일씩 뒤늦게 조회되는 일이 많았다.

이 시스템에서는 사고현장과 수리과정을 담은 모든 사진이 QR코드를 통해 고객별로 자동 분류되고 저장된다. 저장된 사진은 홈페이지에 즉시 업로드돼 고객이 사고처리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박운재 보상지원부장은 “이번 ‘스마트 하이-유피’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공정하고 빠른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고 현장에서 과실여부를 놓고 옥신각신 다투는 풍경도 머지않아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