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급반등 하루 만에 재폭락했다.
1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62% 추락한 1만719.94포인트, S&P500지수는 -4.42% 하락한 1120.78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4.09% 떨어진 2381.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폭락 원인은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과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과 회동을 갖고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금리는 4.25%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번지며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과도한 국가채무와 낮은 경제성장률을 겪고 있는 프랑스가 AAA신용등급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영국FTSE100지수는 어제보다 -3.05% 떨어진 5007.16포인트를 기록했고 독일DAX지수도 -5.13% 하락한 5613.42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도 -5.45% 떨어진 3002.9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