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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증권시장 불공정매매 '칼 빼 든다'

11일 옵션만기 관련 현물·파생시장 감시 강화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0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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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1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증권시장 집중 감시에 나섰다.

1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최근 국내 증시가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이용한 불공정매매에 대해 집중적인 시장 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가변동성을 이용한 현물·파생상품시장에서의 불공정매매 우려가 고조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집중 감시 대상은 △매매의사 없이 제출하는 허수성 호가 행위 △취소호가를 반복하는 행위 △11일 옵션만기일 이전 하락 시 이익을 얻는 매도 포지션을 취한 후 현물시장에서 대량의 매도호가를 제출하는 행위 △3개월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공매도 호가표시를 누락하는 행위 △저가매수를 위해 악재성 허위사실 또는 풍문 등을 유포하는 행위 등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매매 계좌에 대한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징후가 농후한 주문에 대해서는 해당 증권사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예방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도형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허수성 등 불건전주문 행위 자제를 바라며 시장상황 악화를 부추기는 허수성 주문 또는 허위풍문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냉철한 판단으로 투자에 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