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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UN이 북한 개혁과 개방 위해 역할 해야”

반기문 총장 “국제적인 위기 처리, 의회 리더십 절대적으로 필요”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10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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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희태 국회의장은 10일 한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UN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희태 의장은 이날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열린 반기문 UN사무총장 초청 오찬에서 “우리는 세계로 대진출하는 역사적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UN에서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베푸는 나라로 전환하는 시점에 반 총장이 UN사령탑으로 계시는 것이 우리들에겐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반 총장은 여러 가지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세계인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신다”면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해서도 UN이 보다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G20 국회의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재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기후변화라든지 에너지 부족, 물 부족, 또 식량 부족, 모든 생필품 가격 앙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제위기 이런 것을 처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의회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국회측에서는 박 의장 내외를 비롯하여 정의화.홍재형 부의장,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정훈.조윤선 의원, 권오을 사무총장,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UN측에서는 민동석 외교부 2차관, 김봉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김원수 UN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윤여철 UN사무총장실 의전국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