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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MBC 작가 집단해고 소통 창구 마련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10 16: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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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광주시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최근 광주MBC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구성작가들을 집단해고 한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광주시당은 이번사태의 근본원인으로 “새로 부임한 광주MBC사장의 직원 길들이기나, 중앙의 지시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사안의 근본 원인은 그간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열악한 지위에 놓여 있던 작가들의 지위와 처우에 관한 누적된 문제들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작가의 역할은 그들이 처한 지위에 비해 막중하며 대부분 여성들이 담당하고 있어, 지역 방송의 인력 구조 특성상 광주MBC는 프로그램당 담당PD와 작가로 구성된 최소 인력이 열악한 방송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MBC와 구성작가들이 하루빨리 의사소통창구를 만들어 충분한 대화로서 이번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MBC 구성작가 9명 은회사 측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이를 진정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광주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무환경 개선과 부당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갔던 여성작가들이 집단으로 해고됐다”며 “집단 해고라는 강수를 둔 광주MBC는 공영방송의 책무이기도 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