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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광주폴리 작품설치 현장 점검

11일 오후 3시…10개소 2.5㎞ 구간 도보로 이동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10 15: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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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월12일 아시아 문화마루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어번폴리 착공식 및 작품전시회에 참석해 승효상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에게 작품설명을 듣고있다. 

[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11일 오후 3시 광주폴리 프로젝트 작품설치 현장을 방문해 설치 중인 광주폴리 10개소 2.5㎞ 구간을 도보로 이동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은 △피터 아이젠만(미국-하바드대 교수)이 설계한 작품이 설치된 공북문터(충장로파출소)에서 시작해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스페인-2012런던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자)의 작품이 설치되는 금남로공원 △나더 테라니(미국-MIT 건축과교수)의 작품 ‘하늘을 향한 정원’이 설치되는 중앙초교 △플로리안 베이겔(영국-북런던대 교수)의 ‘서원문 제등’이 설치되는 옛 MBC △후안 헤레로스(스페인-프린스턴대 교수)의 ‘Communication Hut’이 설치되는 장동사거리 교통섬 순으로 이뤄진다.

이어 △요시하루 츠카모토(일본-동경공업대 교수)의 ‘잠망경’이 설치되는 대성학원 △프란시스코 사닌(미국-시라큐스 건축대학장)의 ‘Urban Theater’가 설치되는 광산길 △도미니크 페로(프랑스-영국왕립건축가협회원)의 ‘The Open Box’가 설치되는 구시청사거리 △조성룡 건축가의 황금로콜박스 사거리 △전국현상공모 당선작이 들어서는 황금로입구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김영준 큐레이터, 이용우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현재 광주폴리의 전체 공정률은 36%로 이달말까지 작품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9월1일 작가들이 참여하는 준공식을 거쳐 9월2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폴리는 국내최초로 세계적인 건축가의 폴리작품을 통해 도심재생과 디자인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광주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담은 도심공간의 거점을 조성해 역사, 문화, 관광이 연계된 도심재생과 광주시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사업이다.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옛 읍성터의 회상과 잊혀지고 소멸돼가는 광주의 역사를 복원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단순히 보기 좋은 공공건물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활용하면서 낙후된 도심을 회생시키는 촉매제의 역할과 전체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