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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농장, ‘유기농식품 비싸다’ 상식 파괴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10 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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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특한 생산 운영방식으로 친환경 유기농식품을 일반 농산물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기농 생산자 조직인 영농조합 학사농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직거래 매장(광주광역시 상무, 수완동)이 바로 그곳이다.

학사농장은 직접생산 또는 전남지역과 대관령, 장수등 고랭지 계약재배 등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대규모 원료생산을 통해 가공식품 원가를 낮췄다.

또 인테리어 등 시설비를 줄이고, 상품을 낱개로 진열하는 방식에서 박스채로 진열하여 시간을 줄이며, 박리다매 전략으로 마진을 최소화 시켰으며, 심지어 서비스까지도 줄여 유통비용과 인건비등을 파격적으로 낮춰 저렴하게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실제 삼겹살의 경우 500g기준 대형할인점에서 1만4500~1만7500원(일반사육), 타 친환경 매장 1만5800원(무항생제 인증)인데 비해 학사농장은 1만2500원(무항생제 인증)이었으며 10~30%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학사농장 김창호 팀장은 “농식품은 생산비용과 유통비용 두 가지를 다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친환경 식품이 무조건 비쌀거라 생각하지 말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